엘렌바스1 중요한 것은 삶을 사랑하는 것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을 때에도,소중히 쥐고 있던 모든 것이불탄 종이처럼 손에서 바스러지고그 타고 남은 재로 목이 멜지라도삶을 사랑하는 것슬픈이 당신과 함께 앉아서그 열대의 더위로 숨 막히게 하고공기를 물처럼 무겁게 해폐보다는 아가미로 숨 쉬는 것이더 나을 때에도삶을 사랑하는 것슬픔이 마치 당신 몸의 일부인 양당신을 무겁게 할 때에도,아니, 그 이상으로 슬픔의 비대한 몸집이당신을 내리누를 때내 한 몸으로 이것을 어떻게 견뎌 내지.하고 생각하면서도당신은 두 손으로 얼굴을 움켜쥐듯삶을 부여잡고매력적인 미소도, 매혹적인 눈빛도 없는그저 평범한 그 얼굴에게 말한다.그래, 너를 받아들일 거야.너를 다시 사랑할 거야.엘렌 바스쓰레기 버리러 나갔는데 비가 꽤 많이 왔다.언제까지 오려나 해서 어플을 .. 2021. 11. 21. 이전 1 다음